익산시가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체계 정비 등을 위한 국·도비를 대거 확보, 역사문화도시로 도약이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문화재 보수 정비 및 관광산업을 활성화를 위한 국·도비 248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시는 문화재 보수정비 및 문화유산 활용 강화,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조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시는 미륵사지 건물지 정비 및 주변 치유 탐방로 조성, 왕궁리유적 탐방로 보수정비, 왕궁리유적전시관 증축 및 리모델링을 통한 가상체험관 조성, 익산 쌍릉 등 국가지정문화재보수 및 주변정비, 금마도토성 정비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한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익산문화재야행, 세계유산 활용콘텐츠 구축, 세계유산 축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시는 고도이미지찾기사업, 세계유산탐방거점, 서동생가터 유적정비사업 등을 실시한다.

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익산 역사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문화 관광벨트 구축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 국·도비를 확보,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정비·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관광기반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문화유산 도시 익산시는 미륵사지 석탑 등 국보 3건, 보물 10건, 사적 7건 등 국가지정문화재 24건, 도지정문화재 55건, 등록문화재 21건, 익산시향토유적 21건 등 총 121건의 지정문화재가 분포돼 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