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익산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시는 아동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각종 사업 확대로 아동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출산율 증가와 인구 유입 등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도내 4번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증을 받았다.

아동친화도시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권리를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자체를 말한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에 필요한 10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46가지 세부항목을 평가해 결정하며, 4년간 그 자격이 유지된다.

시는 인증을 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요소를 이행하며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에 노력해왔다.

서류심사 기준점수와 지난 4일 진행된 정헌율 시장과 실무진 대면 심의 등을 거쳐 심의위원회의 최종심의회를 통과하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아동이 주체적인 인격체로 존중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아동이 행복하고 마음껏 뛰놀수 있는 익산’을 비전으로 아동친화 6대 영역 별 20개 전략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맞춤형(아이사랑) 콜택시, 국공립어린이집 리모델링,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아동권리 전담부서 구성 ▲아동친화도시 조성 관련 조례 제·개정 ▲아동 참여체계 운영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운영 ▲아동권리 홍보 및 교육 ▲아동예산 분석 및 예산서 발간▲아동권리 현황조사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수립 ▲아동영향평가 ▲아동안전을 위한 조치 등 10가지 구성요소 기반을 모두 구축했다.

정헌율 시장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우리의 열정이 이제 한 단계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출산율 증가 및 인구유입 등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