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 익산을 상징하는 ‘익산서동축제’가 도내 대표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익산시는 ‘익산서동축제’가 전북도 주관 ‘2022년 전라북도 최우수축제’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익산서동축제는 서동요를 스토리텔링한 백제 유등과 수상 유등, 수상실경공연, 주제연극공연, 백제를 품은 체험 등 축제 정체성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금마저수지와 서동공원을 배경으로 한 야간경관 전시는 역사문화관광 콘텐츠의 새로운 접근방식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익산 서동축제는 현장평가 및 종합심사에서 축제 기획 및 콘텐츠, 축제 운영, 축제 발전역량, 축제 효과 등 문화관광축제 선정기준을 준용해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익산서동축제는 지난 2019년 유망축제, 2020∼2021년 우수축제에 이어, 2022년 전라북도 최우수축제 선정 등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다.

2021년 익산서동축제는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을 슬로건으로 지난달 6일부터 28일까지 23일 간 서동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올해 서동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 문화공연 등이 어우러지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익산과 서동축제만의 이야기를 담은 백제유등 전시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서동축제가 ‘역사인물축제는 재미없다’는 기존의 이미지를 제대로 벗어던지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고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 전국은 물론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