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따른 긴급 아동 안전돌봄 방역체제 가동에 돌입했다.

시는 이달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주 간을 ‘아동 이용시설 특별방역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11세 이하 아동확진자가 급증하자 지역 아동시설을 긴급돌봄 운영체계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 245개 소에서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긴급 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

또한 시설 내 밀집도 방지를 위해 가정돌봄을 권고하고, 긴급 돌봄 이용 아동 수를 30% 이내로 제한키로 했다.

시는 휴원기간 중 외부강사 활용 프로그램 운영 및 시설 내 음식물 섭취를 자제토록 하고, 부득이하게 급·간식을 제공할 경우 분산 배식 등 아동 간 접촉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안전한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아동이용시설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현장방문을 통해 기본방역수칙 준수, 통학차량 소독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여기에 아동이용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3차 예방접종 미완료자에 대해 주1회 PCR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  예방접종 미완료자의 백신 접종 독려 및 방역조치 대책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시는 아동 감염병 예방 및 가정돌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엄마! 아빠에게 휴가를 주세요’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가정에서의 적극적인 기본 방역수칙 준수 및 협조를 바란다”며 “긴급돌봄체계를 통해 양질의 돌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