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폭염이 기다리고 있는 요즘 가장 생각나는 건 바로 물놀이다.
 
익산 지역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이 곳곳에 있다. 수영을 잘하는 어른은 물론 물에 들어가기 겁내하는 어린 아이들까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곳을 소개한다.

▲공짜라 좋은 배산휴먼공원

배산택지개발지구 근린공원 내 조성된 어린이 발물놀이터는 도심 속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여름에만 발물놀이터로 변신하는 이곳은 미끄럼틀이 있는 200㎡의 작은 규모의 놀이시설이다.
 
4세 미만 어린 아이들이 섰을 때 무릎 정도 닿는 수심으로 물을 무서워해도 부담 없이 찰방거리며 놀 수 있다.

익산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1일 1회 청소와 함께 수돗물 교환에 나서고 있다.

▲농촌체험도 하고 수영도 즐기고∼성당포구마을

금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농촌 마을인 성당포구마을이 지난 23일 수영장을 개장했다.

금강체험관에 자리 잡은 수영장은 1인 6천 원, 숙박을 하는 경우 1인 3천 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미끄럼틀과 널찍한 수영장을 갖춘 이곳은 온 가족의 피서지로 손색이 없다.

더욱이 금강체험관 내에는 바비큐장과 몽골텐트, 평상 등이 자리 잡고 있어 편하게 먹고 즐기며 휴식을 할 수 있다.

▲유아풀 인기만점, 익산문화체육센터 수영장

부송동 신재생자원센터에 위치한 익산문화체육센터 수영장은 개관한지 얼마 안됐지만 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곳이다.

특히 이곳의 유아풀은 수심이 0.5m로 낮아 부모와 유아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어린이 수강생들을 위해 성인 레인 한 곳 바닥을 돋아 수심 0.8m로 조절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국민생활관수영장

국민생활관수영장은 1천 478㎡ 규모로 수심 1.5m, 성인풀 7레인과 0.8m 깊이의 유아 및 연습풀을 갖춘 도심 대표 수영장으로, 여름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만 6세 이상부터 이용 가능하지만 유아 1명 당 동성 보호자 1명이 동반입장 가능하며, 만 8세 이상부터 개별 입장할 수 있다.

▲함열올림픽스포츠센터

함열올림픽스포츠 센터는 방학 중 갈 곳이 마땅치 않은 농촌 지역 아이들에게 최고의 휴양지다.

이곳은 1천 219㎡ 규모로 성인풀은 깊이 1.2∼1.4m 길이 25m의 8레인, 0.6∼0.7m 어린이풀을 갖춰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익산중앙뉴스=박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