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평화지구 LH 아파트 분양가가 800만 원대로 결정되면서, 서민 주거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에 따르면 3.3㎡ 당 평균 분양가 870만원 대로 결정된 평화지구 LH 아파트를 오는 7월 14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양한다.

사업시행자인 LH는 이날 청약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집 공고한다.

공고와 함께 청약을 접수받아 8월 초 당첨자를 발표하고, 서류접수 및 자격 검증을 거쳐 10월 중 계약을 체결한다.

평화지구 LH 아파트는 분양 1천 94세대(전용면적 84㎡), 임대 288세대(전용면적 39㎡, 59㎡) 등 총 1천 382세대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분양되는 1천94세대 중 600세대는 신혼부부 및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특별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구유출의 주원인이었던 젊은 층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시는 적절한 분양가 책정을 위해 지역 정치권과 함께 LH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800만 원대 분양가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익산 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전반적으로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시는 수요대비 적절한 아파트 공급 및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양가 책정으로 주택시장 안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적정 분양가 책정을 위해 협력해 준 LH와 정치권에 감사드린다”며 “주택가격 안정화 및 쾌적한 정주여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지구 아파트 건립사업은 지난 2007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LH의 사업성 검토기간 지연, 부지 내 오염토 발견 등으로 장기 중단되었으며, 최근 사업이 재개됐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