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다이로움 나눔+곳간’을 이용하는 시민 만족도 제고 및 복지 안전망 구축 등을 위해 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나눔+곳간 이용 횟수및 운영방식 등을 개선했다.

이용 횟수는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렸고, 물품은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품목 위주로 선정해 비치했다.

특히 나눔곳간을 직접 방문할 수 없는 고령자, 원거리 거주 및 거동이 불편한 시민 등은 요양보호사나 생활지원사가 대신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가족만 대신 이용할 수 있었다.

또한 나눔+곳간 이용자가 선택한 물품에 대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독거어르신 이용객 수가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배달서비스 이용자가 2배 가량 증가했다.

이와 함께 ‘다이로움 밥차’는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기부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자원봉사자들이 결식 우려자 및 저소득 주민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현장배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효율적인 밥차 운영을 위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도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74.4% 가량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조사를 통해 제기된 일부 불편사항은 추후 적극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도내 최초로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위기상황에 놓여있는 시민들에게 물품을 무료 지급하는 ‘나눔·기부곳간’을 개장,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8억여 원의 물품이 지원됐으며, 시민 1만 6천여 명이 나눔곳간을 이용했다.

시는 나눔곳간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부터는 ‘다이로움 나눔+곳간’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우선으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만들어가는 복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