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익산시가 ‘책멍’하기 좋은 작은 도서관 테마 힐링여행을 제안한다.

멀리 가지 않아도 몸도 마음도 힐링 되는 곳, 익산 도심 곳곳에 특성을 담은 ‘특화된 컨셉, 작은도서관 여행’을 떠나 보자!

▲만화가 좋아, 동산작은도서관
 
도내에서 가장 재미있는 작은도서관을 꼽으라면 이곳을 추천한다. 동산동 사회복지관 내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도서관으로 전북 유일 만화 특화도서관이다.

클래식 만화 및 학습 만화 등 만화 코너가 마련돼 있고, 이중 주민들이 기증한 만화도서도 꽤 많다.

특히 만화특강(4컷 만화 그리기),  만화캘리그라피(성인,아동/만화테마) 등 지역 내 만화작가와 함께 하는 문화활동이 마련돼 그리는 기쁨까지 얻을 수 있다.(동천로 7길 26-1, 842-2253)

▲동화 가득, 부송작은도서관

동화 속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부송작은도서관은 아이들에게 우리동네 보물로 꼽히고 있다.

동화를 테마로 한 특화 작은 도서관답게 나만의 동화책 만들기, ‘나도 동화작가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화책을 읽고 재미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동화책 표지 만들기와 폐도서를 활용한 북폴딩아트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다.  (무왕로22길 12<부송사회복지관 3층>, 070-4267-3501)

▲영화극장, 울림 작은도서관
 
북카페형 작은도서관으로 기존에 운영했던 ‘라면극장’을 확대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주제로 특화돼 있다.

‘영화극장’ 같은 도서관 답게 작은도서관 추진 3분영화제, 야외극장 등 다른 도서관과 별화된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2층 다락방(역사만화방) 공간과 어른들 문해교실, 수학도둑, 성인독서토론 동아리, 마법천자문 등은 장수 문화프로그램이다.(무왕로 26길 32, 918-2229)

▲시(詩)장터, 늘봄작은도서관
 
익산 중앙동 구도심에 위치해 시장 상인 및 지역민들에게 독서·문화체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시(詩),장터’라는 컨셉으로 시인학 등 시장 상인들의 문화생활 충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한다.

상인들을 위한 ‘책수레를 활용한 도서대출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꽃꽂이 및 캘리그라피, 홈가드닝, 미술놀이, 책친구, 퀼트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익산대로16길 34, 070-4222-0090)

▲눈과몸 건강독서, 예솔작은도서관
 
서부권역 끝자락에 위치해 송학·평화·중앙동 주민들에게 정보제공 및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건강을 테마로 한 특화 작은도서관으로 별도의 성인실에 건강도서코너가 마련돼 있다.

또한 건강 스트레칭 체조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건강동아리 모임과 다양한 매개체를 활용한 건강 관련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고현로 11<송학동 행정복지센터 내>, 852-2851)

한편 특화 작은도서관은 오는 12월까지 주제별 저명강사 및 작가를 초청해 ‘릴레이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오는 7일에는 늘봄 작은도서관에서 안도현 시인과의 만남, 13일과 27일에는 울림 작은도서관에서 ‘이봄작가와 함께 인생의 멘토가 되는 영화 및 영화를 통한 일상의 사유’를 주제로 2회차 진행된다.

26일에는 부송작은도서관에서 민수 동화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