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국화의 향연 ‘제19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21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익산시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국화향으로 만나는 자연과 동행’을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10일 간 중앙체육공원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익산을 넘어 국내 대표 가을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장은 특별전시장을 중심으로 웰컴포토존, 국화향기정원, 친환경테마존으로 구성돼 있다.

특별전시장은 백제왕도문을 비롯해 보석 빛조형물, 생명나무 빛조형물 등 웅장하고 화려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지역예술가가 참여하는 정크아트존을 통해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라시아 희망열차, 담장, 트리 등을 표현한 국화조형물 및 국화포토존 등도 마련된다. 그 동안 유료였던 특별전시장은 익산방문의 해를 맞아 무료로 운영된다.

실내전시관은 다륜대작, 현애, 입국 등 품격 높은 국화작품 500여 점, 전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국화 신품종을 선보인다.

분재전시관은 국화분재연구회 전문가반 및 일반회원이 출품한 목·석부작, 현애작, 연근작 등 다양한 국화 분재작품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분재작품은 국화분재연구회원들이 1년 동안 재배한 것으로 20일 분재경진대회를 거쳐 선정된 우수작품 13점(농촌진흥청장상, 도지사상, 익산시장상 등)도 함께 전시되어 품격을 높이고 있다.

또한 관내 음식점(축제장 제외, 3만 원 이상) 이용 SNS 인증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국화꽃다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축제장에서 ‘익산다이로움카드’ 3만 원 이상(합산) 사용자는 다이로움 1만 포인트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제기차기 기네스 도전 및 윷놀이, 저이주엔, 틱택토, 드레곤볼 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시 봉사단체와 읍면동에서 마련한 다양한 먹거리와 간식은 물론 국화 관련 체험과 우수 로컬푸드까지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30일까지 10일간 계속된다.

정헌율 시장은 “3년 만에 대면축제로 개최되는 만큼 더욱 풍성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모든 관람객이 만족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신흥근린공원, 미륵사지 등 도심과 주요 관광지 7개 소에 각기 다른 테마로 국화를 전시한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