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시브랜드 제고 차원에서 자원봉사 및 나눔 공동체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자원봉사 으뜸도시 선포식 및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가 1일 익산 원광보건대 WM관에서 정헌율 시장, 최종오 시의장, 엄양섭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대회사를 시작으로 으뜸도시 선포식 핸드프린팅, 우수자원봉사자 표창 수여 및 감사패 전달, 자원봉사자 활동 영상 상영, 문화공연 등이 이어졌다.

정 시장은 “코로나, 재난피해 등 어려운 시기마다 자원봉사자분들의 따뜻한 나눔과 봉사로 이겨낼 수 있었다”며 “시민이 주체가 되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자원봉사 으뜸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자발적 희생에 걸맞은 예우와 혜택을 통해 봉사자와 수혜자가 다이로운 시스템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수자원봉사자 조건 완화 및 자원봉사 마일리지 확대, 1시민 1자원봉사 등을 통해 자원봉사 참여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는 자원봉사자들의 사기진작 및 동기부여 등을 위해 실질적 혜택을 폭넓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우수봉사자’ 기준을 당초 연 100시간에서 80시간으로 대폭 완화키로 했다.

또한 ‘우수자원봉사자 마일리지 지원 추진단’을 구성, 예산계약·생활문화·일자리 등 3개 분야 15개 마일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우수자원봉사자에게는 1인 수의계약 시 우대 혜택이 주어지고, 여성회관 무료강좌(연간 1개) 및 보건소 무료건강검진, 예술의전당 무료 기획공연(연 1회) 및 공연료 50%를 감면해준다.

65세 이상은 노인복지관 경로식당 중식 무료쿠폰을 지원하고, 다이로움 일자리 및 기간제 근로자 선발 시 우수자원봉사 실적을 가점 항목에 추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1시민 1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읍면동별 자원봉사단체 및 기업봉사단의 자원봉사 실적을 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우수한 실적의 읍면동과 기업봉사단에 마일리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자원봉사 실적이 우수한 읍면동에는 2024년 생활환경개선사업비를 순위별 차등 증액 편성하고, 농로포장 및 용배수로 정비 등 농업기반시설 지원사업을 우선 실시키로 했다. 자원봉사 우수기업은 지원사업에 가점추가 우대를 받는다.

시는 내년도부터 우수자원봉사자를 위한 마일리지 혜택이 빠르게 지원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원봉사 마일리지 수요를 파악하여 반영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새로운 마일리지 혜택이 봉사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1시민 1자원봉사 으뜸도시 익산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