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8일 성당면 두동마을 현지에서 ‘시민기록가양성 및 기록콘텐츠 제작전시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기록가들이 지난 2달 동안 진행한 두동마을 기록문화 콘텐츠를 발표하는 자리이다.

시민기록가들은 두동마을 역사, 문화, 종교, 일상에 대한 글, 그림, 사진, 영상, 연극, 음악 분야로 아카이빙해 기록콘텐츠를 만들었다.

특히 주민들과 함께 숙식을 해결하며 개인 뿐만 아니라 익산 역사가 깃든 이야기 등을 담아냈다.

또한 중요 민간기록 소실 방지 및 관리를 위해 마을주민이 소장한 기록물 60여 건의 소재 정보를 목록화했다.

시는 마을기록화 활동 과정을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해 기록문화 자료 및 홍보에 활용할 방침이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개인 이야기가 마을의 이야기로 확장되고, 기록으로 모여 익산 역사로 이어지는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의 큰 관심에 힘입어 다양한 민간기록사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역사박물관 조성 등 시민 기록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기록활동가 양성과정, 익산시 교육사 구술채록 다큐멘터리 제작, 열린민간기록특강, 시민자서전 제작 프로그램, 기록화 경진대회, 기록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한 민간기록사업을 추진해 왔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