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 익산시가 다양한 인프라와 및 차별화된 정책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익산 왕궁리유적이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 관광 100선’은 내국인 및 외국인들이 꼭 가볼 만한 대표 관광지 100개 소를 2년마다 선정 홍보하는 사업이다.

익산의 경우 지난해 미륵사지에 이어 2년 연속‘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로써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익산 왕궁리유적은 무왕이 꿈꾼 백제왕궁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올 한해 동안 12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으면서 높은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특히 왕궁리 오층석탑 등 백제왕궁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유적과 함께 봄에는 벚꽃 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또한 달빛에 물든 왕궁리유적을 배경으로 하는 ‘2022 익산문화재 야행’은 히트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새 단장을 마친 백제왕궁박물관은 첨단ICT 기술을 활용해 1천 600년 전 왕궁으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백제 왕궁을 복원한 가상체험관, 발굴체험실, 어린이 디지털 체험실, 홀로그램 아트시어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옥상 전망대에서는 용화산을 품은 왕궁리유적과 동쪽으로 제석사지를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시는 백제왕궁 달빛 공연, 소원등 날리기체험, 백제의복체험 등 연인과 가족,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왕궁리유적의 한국관광 100선 선정은 ‘2023 익산 방문의 해’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인프라 구축 및 공격적인 관광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며 “세계유산도시 익산만이 가진 관광자원 가치 및 우수성을 통해 5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피력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