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들어서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이 기대된다.

이와 관련 익산시는 14일 익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정헌율 시장 및 최종오 시의회 의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다비체육센터·펜싱아카데미 개관식’을 개최했다.

반다비체육센터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반다비의 이름을 딴 체육시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이다. 익산에 도내 최초이자 전국에서 3번째로 건립됐다.

시는 총 162억 원의 예산을 투입 종합운동장에 연면적 5천 598㎡,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반다비체육센터를 건립했다.

지상 1·2층은 반다비체육센터, 지상 3층은 펜싱아카데미가 조성돼 있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 재활을 위한 수중운동실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소체육관 ▲증강현실을 활용한 VR체험관 등을 갖추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인 펜싱아카데미는 펜싱피스트 15개, 샤워장 등이 설치돼 있다. 시는 펜싱아카데미가 개관함에 따라 전국대회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전지훈련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시는 생활체육 활성화 및 시민들의 건강증진 등을 위해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장애인에게 차별 없이 공정한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체육인재 양성과 함께 학생들의 체력단련 및 예절교육 장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