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정부의 해외 관광객 3천만 명 유치 목표에 발맞춰 동남아 관광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시는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익산교도소세트장을 비롯해 세계유산 백제유적지구, 야간경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동남아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시는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파빌리온 호텔에서 현지 여행사, 관광 관련 업계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K-전북에 온(on) 관광전’을 개최했다.

‘K-전북에 온(on) 관광전’은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의 공동협력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현지여행사와 1대1 상담을 비롯해 관광설명회, 상담교류회 등을 진행했다.

특히 시는 다양한 관광지와 시티투어, 관광택시, 지역 관광자원 설명 및 홍보영상 상영, 관광지 관련 퀴즈 등 차별화된 여행상품 홍보에 주력했다.

러닝맨, 펜트하우스, 신과 함께 등 한해 20여 편을 배출하는  익산교도소세트장을 비롯해 서동선화 사랑이야기와 백제문화를 엿볼수 있는 세계문화유산, 야간관광자원 등은 최신 K관광 트렌드를 잘 반영해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시는 말레이시아 주요 현지여행사를 방문, 익산 시티투어 등 맞춤형 여행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우기와 겹치는 12월에서 2월은 동남아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인 점을 감안해 현지 여행사들을 통한 단체 관광객 유치 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를 방문, 관광객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익산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릴 수 있었다”며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해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