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함열지역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 신규 공모에서 함열지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다함께 즐거운 순환경제 특화도시 함열(咸悅)’을 주제로 공모를 신청, 이 같은 성과를 일궈냈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포함 총 사업비 220억 원을 투입, 함열읍 와리 일원을 대상으로 ‘특화재생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지역상권 활성화 및 생활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해 1차 생산물을 유통·판매하는 순환경제활력센터 등을 조성하고, 로컬 순환경제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또한 상권 가로환경 개선사업, 로컬컨텐츠 개발, 청년창업 지원공간 조성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테마골목 및 쌈지 주차장 등 스마트한 생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그 동안 시는 지역 정치권과 협조체계를 구축,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

김수흥 국회의원(익산갑)은 중앙부처 및 전북도에 함열지역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강력 요청해 왔다.

여기에 함열지역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준비해왔다.

이로써 시는 4년 연속 선정과 함께 총 6개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가장 먼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중앙동 일대에는 사회·경제 어울림센터 및 세대공감 복합커뮤니티시설, 음식·식품 교육문화원 등이 조성 되면서 원도심 거점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이리로와 주차장 등의 인프라도 갖춰지면서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와 주민주도 사업들이 추진되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송학동 일대는 마을 환경정비 및 주차장, 자원순환형 공동체 텃밭 조성 등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근대역사 자산이 산적해 있는 인화동 남부시장 일대는 역사문화 중심 도시재생이 추진되고 있으며, 남중동·금마면 일원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까지 적극 협조해 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