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조성한 공공승마장이 큰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스포츠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초 개관한 공공승마장이 큰 호응과 함께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개관 첫 달인 지난 3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공공승마장 이용 횟수는 총 4천여 건으로 월 평균 434명이 승마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승마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청소년,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습 및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일반 강습과 함께 차별화된 재활 및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한국마사회 그린협력승마시설로 선정돼 재활 승마교실을 진행했으며, 사회공헌사업 차원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또한 탄탄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각종 전국 대회를 개최, 승마도시 익산을 홍보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올 한해 동안 익산시장배 전국승마대회 및 지구력대회, 유소년승마대회, 익상승마협회장배 전국대회 등 총 5개 대회가 공공승마장에서 열렸다.

해당 기간 동안 선수 및 임원진 등 1천 800여 명이 지역을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앞으로도 시는 승마 인프라 확충 및 다양한 승마 프로그램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가상현실을 활용해 다양한 승마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XR 말산업체험관이 내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여기에 포니승마 체험길 및 먹이주기 체험장,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 포니랜드 체험관 건립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시는 일반 강습 및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확대,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일석이조 효과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레저를 넘어 재활과 치유까지 아우르는 국내 말산업 1번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