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자매도시인 경주시와 함께 오는 31일 오후 9시 중앙체육공원에서 ‘서동선화 제야의 종 타종식’을 개최한다.

익산·경주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 경주문화재단, 익산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새해 소망과 동서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 도시 간 이원중계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새해 소망풍선 나눔행사를 비롯해 문화원 취타대와 풍물공연, 익산시민 소망 인터뷰 영상, 양 도시 시장의 덕담 및 특산품 교환 등이 이어진다.

또한 익산·경주시민 합창단은 ‘신라의 달밤’, ‘고향역’, ‘희망의 나라로’ 등 환상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타종식에는 양 도시가 동시에 첫 3타를 친 뒤 두 번째 3타는 양 도시가 번갈아 치고 이후 3타씩 9번은 동시에 타종할 예정이다.

타종이 끝나면 양 도시의 합창단이 동시에 합창한 뒤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이 밖에도 부대행사로 떡국·차 나눔부스, ‘나의 행운 룰렛 돌리기’ 등이 마련된다.

정헌율 시장은 “양 도시에 울려 퍼질 제야의 종 타종 소리처럼 희망으로 찬란히 빛날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