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을 위해 관련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익산도심권 관광호텔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식’이 13일 전북도청에서 김관영 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주)엠엘비파트너스 이성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주)엠엘비파트너스는 총사업비 227억 원을 투입 익산시 부송동 일원에 지하 1층·지상 17층, 90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처리 및 관광사업 시설투자비 보조금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그 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숙박시설 부족문제 해소 및 체류형 관광기반 구축 등이 기대된다.

또한 미륵사지 및 백제왕궁박물관, 아가페 정원, 교도소세트장, 용안생태습지공원, 4대 종교힐링명소 등을 연계해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핵심자원인 ▲교통 ▲먹거리 ▲지역축제를 활용해 국내 관광 트렌드를 선도할 새로운 관광 생태계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단체 및 소규모 관광객 등을 분야별로 나눠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했다.

시는 서동축제 등 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 기간 동안 단체 관광객(20명 이상)은 버스 1대당 40만 원을 지원한다.

수학여행 및 현장학습 단체 학생들의 숙박이나 체험활동비(1인 최대 1만 원)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미륵사지 메타버스 조성 및 왕궁보석테마관광지 놀이체험시설 확충 등 역사와 문화를 품은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광객들에게 여행을 통한 휴식과 즐거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광객 500만을 넘어 1천만 시대를 견인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