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출신의 근대 시조 문학의 선구자 가람 이병기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2014 가람문학제’가 오는 19, 20일 양일 간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과 가람 생가 수우재에서 개최된다.
 
익산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가람 선생이 갖고 있는 창조적 콘텐츠를 활용한 특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기간 중에는 가람 선생의 문장을 주제로 한 ‘가람 이병기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1930년대 후반 고전부흥운동이 문장을 통해 정점에 이를 때까지 정신적 수장의 역할을 담당했던 가람 선생과 문장 사이의 관계성을 고찰하게 된다.

또한 ‘가람시조문학제’가 가람 생가 수우재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제34회 가람시조문학상 본상을 수상한 박기섭 시인과 신인상을 수상한 김남규 시인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특히 가람 선생을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 발표, 전국가람시조백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제가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