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2014 익산장애인영화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간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다.

▲미리 보는 주요 상영작

이번 영화제에서는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영화부터 각종 영화제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까지 총 20편이 상영된다.

24일 상영작 ‘만복아 약 먹자!’를 시작으로 극장가에서 뜨거운 화제가 됐던 ‘인간중독’이 화면 해설 음성과 자막이 있는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찾아간다. 

25일은 ‘장애인의 일상과 꿈’을 주제로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단편영화들을 모아 상영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소개돼 국내 다양한 영화제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반짝이는 박수소리’가 상영된다.

여기에 이탈리아 정신지체장애인 11명이 성공적으로 협동조합을 만든 실화를 다룬 영화 ‘위 캔 두 댓’가 상영된다.

영화제의 마지막 날인 26일은 ‘피부색깔=꿀색’이 상영된다. 이는 해외 입양돼 프랑스에서 그래픽노블 작가로 활동 중인 융 에낭(한국명 전정식)의 자전적 작품.

영화는 새로운 가족 속에서 생활하지만 차별의 상처를 안고 고민하고 방황하는 성장담을 담고 있다.

▲짧은 체험 속 깊은 울림!

이번 영화제에서 영화 말고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또 있다. 바로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다.
 
먼저 리플릿에 적혀 있는 퀴즈를 풀면 추첨을 통해 40명의 관람객에게 기프티콘이 발송된다.

또한 영화관람 스탬프를 모아가면 예쁜 팔찌를 선물로 준다. 보치아 체험, 점자이름표 만들기, 티슈에 그림 그리기 등 장애인의 삶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상영작은 모두 무료이며, 휠체어 이용자가 극장을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or.kr)를 참조하면 된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