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국내 대표 생태관광 메카로 도약을 위해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익산 지역 곳곳에서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 보호 생물이 관찰되면서 생태도시로써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실제 만경강 조류 모니터링에서 황새와 저어새를 비롯한 20여 종의 멸종위기 및 천연기념물 종이 확인됐다. 여기에 천연기념물 수달이 만경강, 성당포구, 왕궁 주교제 등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의 서식지를 보존하는 데 초점을 두고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시는 총사업비 28억 원을 투입 ‘서동농촌테마공원 생태관광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서동농촌테마공원 내에 생태학습원, 놀이터 등 생태관광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학습원에는 방문자 안내 및 교육공간을 마련, 환경보전을 위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어린 생태놀이터 조성을 통한 어린이들의 오감만족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시는 총 1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 ‘다래못 금개구리·맹꽁이 서식처 복원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처가 될 수 있도록 생태습지 및 휴식·생태공간 조성과 함께 식이식물을 식재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과거 일제강점기 만경강 직강화사업 이전의 흔적을 찾아 지속적으로 생태체험 공간 조성 및 복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를 토대로 익산을 생태관광 1번지로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