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역사문화관광 1번지로 도약을 위해 다양한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및 백제왕도 핵심유적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총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 지역에 산재돼 있는 유적들을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는 총 3개 동,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이곳은 지역 백제왕도 핵심 유적 홍보관 및 자료관, 고도통합지원센터, 방문객 편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각종 유적 관련 정보 제공 및 교육, 탐방 안내,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제공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시는 총 194억 원의 예산을 투입 백제 무왕의 탄생설화에 언급되는 마룡지 및 서동생가터 일원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서동생가 재현과 함께 연꽃단지 및 수변데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마무리되면 이르면 하반기부터 정비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시는 원도심 일원을 중심으로 한 근대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에 나서고 있다.

시는 총 364억 원의 예산을 투입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 및 등록문화자원 종합정비사업’, ‘전시·체험관, 방문자센터 건립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재를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과 함께 역사 및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각종 행정절차와 문화재 보수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이 밖에도 시는 종교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나바위성당의 종교·문화·역사적 의미 보존 및 김대건 신부의 최초 착지처라는 콘텐츠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성지문화체험관’을 건립 중이다.

오는 2024년까지 종교 체험과 전시, 연수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주변 순례길 정비도 함께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인프라 및 콘텐츠 개발을 통해 역사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 하겠다”며 “각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