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종량제 실시 이 후, 1년 만에 1만 톤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7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한 후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총 2만 6천 866톤의 쓰레기를 배출했다.

이는 종량제 시행 이전 1년 동안 음식물 쓰레기를 3만 6천 388톤 배출한 것과 비교할 때, 26% 가량 감량한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시민들이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에 적극 동참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아파트 등 공동주택단지의 경우 RFID 개별개량장치에 세대 별로 받은 음식물 카드를 사용,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한다.

또한 단독주택은 납부칩이 내장된 전용수거 용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음식점은 RFID차량 계근방식 음식물통이 운영되고 있다.

이렇듯 시민들은 각각 세대 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돼 있어, 쓰레기 배출량이 줄고 있는 것이다.

주부 김모 씨(익산시 모현동)는 “버릴 때마다 무게를 알려주니, 배출량 조절이 용이하다”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그 동안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실제 시는 지역 별 순회 설명회를 비롯해 도심 지역 거리 캠페인, 가정 및 학교, 기업에 홍보물 배포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높은 환경의식과 실천 덕분에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