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세계문화유산의 역사와 문화가 가득한 백제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23 백제문화유산주간’이 내달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 간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지정된 8개 유적(미륵사지, 백제왕궁, 공산성, 정림사지 등)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이 주최하고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국립공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재)백제세계유산센터가 참여한다.

‘백제문화유산주간’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6년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교육·강연, 공연, 체험, 홍보 등 총 22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백제유적 해설 및 다양한 공연 등을 내용으로 한 프로그램 ‘백제문화유산 녹턴’이 13일 익산에서 펼쳐진다. 공주와 부여에서도 각각 8일과 14일에 열린다.

또한 백제왕도 핵심유적에 대한 전문가 해설 및 문제 맞추기(퀴즈 이벤트), 학예사의 출토유물 해설, 한여름 밤 클래식 및 국악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참가는 백제문화유산주간 누리집에서 지역별로 선착순 60명씩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백제 역사와 백제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기념특강 ▲전시기획자(큐레이터)에게 듣는 전시해설 등 교육·강연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쓰담 달리기(플로깅, 쓰레기를 주워가며 달리기) 및 모바일 도장찍기(스탬프 투어) ▲사비왕궁 함께 걷기 같은 방문 인증 ▲백제유산 관련 기념품(무령왕릉 무드등, 백제목간 등) 만들기 ▲백제왕궁 달빛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백제문화유산주간은 백제문화유산의 역사적·문화적 중요성을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다양한 교육·체험·공연 프로그램들을 통해 백제의 생생한 모습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7월 7일부터 23일까지 17일 간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진행된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