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익산교도소세트장’이 K-컬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익산교도소세트장은 다양한 드라마 및 영화 촬영과 함께 첨단기술을 접목한 체험형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며‘K-컬처’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익산교도소세트장은 지난 2005년 영화 ‘홀리데이’를 시작으로 ‘이로운 사기’, ‘신성한 이혼’, ‘퀸 메이커’ 등 국내 인기 드라마 및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올해 6월 기준 드라마, 영화, 유튜브 등이 14편 촬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한해 제작된 19편의 73%에 달하는 편수가 상반기에 제작된 것으로 올해 촬영 증가 추이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이로운 사기’를 비롯해 올 7월에 상영 예정인 하반기 기대작품들이 이곳에서 촬영되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K-드라마 촬영지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익산교도소세트장 방문객 수는 드라마·영화 콘텐츠 위력에 힘 입어 1일 평균 300여 명, 연간 1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시는 단순 촬영지에서 벗어나 ‘MZ, K-컬처’시대에 맞춘 문화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시는 기존 죄수복 체험, 호송 택시와 감옥 속에서 인생사진 찍기 등 이색체험과 함께 실감콘텐츠 기술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교도소세트장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의 경우 1만 3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방탈출 앱을 활용한 교도소 게임 프로그램인 ‘교도소가 살아있다’ 도 관람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시는 익산교도소세트장을 드라마·영화 촬영 유치 및 색다른 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K-컬처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K-콘텐츠를 넘어 K-컬처를 주도하기 위해 익산교도소세트장에 지속적으로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5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