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익산투어를 실시,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 잼버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1천 380명의 외국 청소년들이 지난달 30, 31일 양일 간 익산 일원에서 펼쳐진 사전관광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벨기에를 비롯해 몰타, 인도, 폴란드, 파라과이 등 5개 국 학생들은 백제문화를 대표하는 세계문화유산과 한류 콘텐츠 중심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지를 방문했다.

청소년들은 미륵사지(국립익산박물관), 왕궁리유적(백제왕궁박물관), 교도소세트장, 고스락, 원광대학교 등 아름다운 익산의 관광지를 둘러보았다.

백제왕궁박물관에서는 왕궁리유적에서 출토된 전시유물을 관람 후, 백제왕궁가상체험관으로 이동해 ICT로 재현된 백제왕궁을 체험했다.

참여 학생들은 “한옥과 조선 궁궐 등과는 다른 느낌의 1천 400여 년 전 백제왕궁의 모습을 첨단실감콘텐츠로 시간여행을 하듯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교도소세트장은 OTT 등을 통해 접한 ‘한국 교도소 세트장’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죄수복 및 교도관복 체험으로 역할극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 관계자는 “잼버리대회에 앞서 한국여행의 기쁨을 익산에서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세계 스카우트대원들을 통해 익산의 이색 관광자원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홍보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