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농촌 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한 베트남 계절근로자 72명이 11일 입국했다.

익산시는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의 익산으로 이동을 돕고 지정 농가 14곳에 배치했다. 이들 근로자는 향후 90일 간 농손일손을 돕게 된다.

시는 계절근로자들이 원활하게 영농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가장 큰 애로사항인 언어소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어 수업을 진행했으며, 범죄예방 및 무단이탈 방지 등 각종 준수사항을 안내했다.

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풀 확대를 위해 베트남 애아숩군과 ‘계절근로자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에 베트남 계절근로자 39명이 지역 농가에 투입됐으며, 이번에 총 72명을 최종 선발했다.

여기에 결혼이민자 가족 45명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계절근로자의 E-8비자 체류기간이 당초 5개월에서 3개월 더 체류 연장 가능해짐에 따라 대부분 연장을 선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 농가 간 소통채널을 구축하겠다”며 “수시 현장방문 및 상담을 통해 근로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외국인계절근로자(C-4 및 E-8 비자) 프로그램으로 MOU와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방식 2가지로 계절근로자를 선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상반기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계절근로자는 55명이 투입됐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