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의 도시 익산을 대표하는 ‘제2회 익산 보물찾기축제’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 간 익산귀금속보석공업단지 및 보석박물관 광장에서 개최된다.

익산시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보석산업과 문화를 결합한 특색있는 문화콘텐츠 발굴 등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보물찾기에 게임을 결합한 게이미피케이션 축제방식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작년 축제에서 혼잡을 일으켰던 오프라인 쪽지 방식에서 벗어나 AR(증강현실) 기법을 도입해 보석단지 곳곳을 돌아보게 했다.

AR은 과거 유행했던 포켓몬고와 같은 디지털 기술로 핸드폰을 통해 보물찾기 게임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다.

AR 프로그램에 따라 축제 참가자들이 보물을 찾아 넓게 분산되어 특정 지역에 순간적으로 밀집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모든 참가자들이 스탬프투어 오프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석박물관 광장에서는 ‘추억의 보물찾기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밀집현상에 대비해 축제 현장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물리적인 분산을 시도키로 했다.

여기에 시는 쾌적하고 안정된 공간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참가 인원을 제한키로 했다.

전체 공간을 계산해 위험 기준인 1㎡당 5명 이하로 맞추기 위해 사전접수 비중을 늘리고 현장접수는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축제가 귀금속공업단지와 보석박물관, 보석마을을 연계한 새로운 문화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보석과 문화가 결합한 새로운 문화 형성 및 보석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산업과 실감콘텐츠·관광을 콜라보한 보석테마가 익산관광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