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빛의 향연 ‘2023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가 내달 9일부터 10월 9일까지 1달 간 미륵사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익산시·문화재청·전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용화세계, 백제人익산’을 주제로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기간 중에는 미륵사지 석탑 무대를 배경으로 최신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쇼를 상시 선보일 예정이다.

동탑과 서탑 사이에 대형 스크린 및 고해상도 프로젝터, 음향으로 표현되는 미디어아트는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디지털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익산 미디어아트 페스타만의 시그니처로 자리잡은 드론라이트쇼가 총 4회에 걸쳐 펼쳐진다.

드론라이트쇼 진행에는 방문객 안전을 위해 주요 지점에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익산시립무용단이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 등을 품격있는 춤사위로 표현하는 ‘융복합 미디어쇼’가 마련된다.

매주 토, 일 각 2회씩 진행하는 융복합 미디어쇼는 환상적인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어우러져 보는 이들에게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환상적인 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형형색색의 야간경관, 박물관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체험프로그램, 프리마켓 등이 진행된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축제는 익산만의 독특하고 풍성한 운영으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다”며 “세계문화유산 미륵사지가 드리는 선물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