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익산서동축제’ 개막을 알리는 전야제 ‘무왕행차 퍼레이드’가 오는 14일 익산역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축제에 대한 관심 제고 등을 위해 마련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과거 찬란했던 백제문화를 꽃 피운 30대 무왕의 행차를 재현한다.

‘무왕행차 행렬단’을 비롯해 자매도시 ‘경주사신단’, ‘시민 퍼레이드단’이 참여해 도심 거리를 축제분위기로 수놓을 예정이다.

퍼레이드 구간은 중앙동 기업은행에서 익산역까지 400여 m 구간이며, 시민단체 및 봉사대가 교통편의와 안전을 책임진다.

또한 시민 안녕 및 번영, 서동축제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무왕제례’, ‘힐링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시 관계자는 “전야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일부구간에서 실시되는 교통통제에 많은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익산서동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간 서동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이 기간 중에는 K-페스티벌, 서동선화 주니어 선발대회, 서동요 전설, 백제무사체험, 무왕루 수문장 교대식 등이 펼쳐진다.

특히 서동공원과 금마 저수지를 활용한 야간경관 특화프로그램으로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5년만에 익산을 다시 찾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미륵사지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시는 미륵사지, 보석박물관, 종합운동장을 활용한 주차장 운영과 셔틀버스 증차, 축제장 내 화장실 및 쉼터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