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가 읍면동을 대상으로 운영한 ‘문화마을29 시즌4’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문화마을29는 주민들이 직접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 문화를 만들어가는 마을공동체활동 과정을 지원하는 익산 문화도시 대표 사업이다.

올해는 함열읍을 비롯한 12개 읍면동에서 다채로운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19개 팀이 활동했다.

특히 눈에 띄는 사업은 실버층을 위한 사업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실제 영등동은 어르신들을 위한 웃음 테라피 수업, 동산동은 동네 어르신들과 생태교육 및 플로깅, 중앙동·모현동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래자랑 및 공연을 마련했다.

또한 춘포면에서는 2022년에 귀촌한 젊은이가 마을 이장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쉼 공간을 마련해 드렸고, 신동에서는 동네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음식 만들기 및 공예체험수업을 진행했다.

지역의 역사를 알리기 위한 마을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삼성동은 문화둘레길 코스를 돌며 마을 이름을 알아보는 스탬프투어와 퍼즐맞추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춘포면은 마을투어를 통해 해방 전후 춘포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있는 근대역사 마을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함라면은 문화재로 지정된 7개 유적을 돌아보는 스탬프투어를 추진, 관광객들에게 마을 역사문화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함열읍은 1천 200만 펫팸족 반려인구 확산 시대에 걸맞게 ‘댕댕이 모델 선발대회’를 개최, 애견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마을의 역사와 생태, 주민들을 위한 (보드)게임, 공예, 벽화 그리기 등을 주제로 한 사업들을 진행했다.

원도연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장은 “마을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역사문화자원이 마을의 문화콘텐츠로 발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멘토링과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