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들이 전통문화에 친숙해지는 기회 제공 등을 위해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프로그램’을 운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7, 8일 양일 간 함열향교에서 ‘백제왕도 1번지 익산, 함열향교의 3樂’ 인문학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 및 지역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 기간 중에는 박태건 시인의 진행으로 ‘문학 콘서트’가 진행된다. 1부는 ‘가람을 만나러 가는 길’을 주제로 김사인 시인과 가람 이병기의 삶과 문학세계를, 2부에서는 ‘삶이 시가 되는 자리’를 주제로 강형철 시인과 시 읽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인문학과 재즈, 그리고 와인이 어우러진 밤’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이그르산 재즈 트리오’와 소프라노 박서정이 나서 ‘Stand by me’, ‘엄마야 누나야’, ‘Que Sera Sera’등 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 시화대회’, ‘고전동화 인형극’, 행복기원 정가 공연, 이리향제줄풍류 공연, 인문밴드 레이 공연, 함열향교 및 함라 마을길 둘러보기, 시낭송, 국수와 막걸리 나눔, 풍물패 ‘계수나무’ 공연, 북카페, 전래놀이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고즈넉한 향교에서 누구나 쉽게 즐기며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백제왕도 1번지 익산, 함열향교의 3樂’은 향교·서원 문화재 및 배향 인물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활용하는 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