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유등과 야간경관을 핵심 콘텐츠로 담아낸 익산서동축제와 익산문화재 야행이 K-야간경관 축제를 리드한다.
최근 열린 ‘세계축제협회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익산서동축제는 야간형 축제부문, 익산문화재 야행은 야간 크리에이트 프로그램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축제의 올림픽’으로 불리며 국내 지자체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익산시는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익산 서동축제는 야간형 축제부문 금상, 정헌율 익산시장은 축제리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익산 서동축제는 백제유등 전시 등 서동공원과 금마 저수지를 활용한 다양한 야간경관 특화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와 함께 야간형 축제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익산 문화재야행은 짜임새 있는 구성 및 수준높은 체험 프로그램, 신비로운 분위기의 야경 등으로 방문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백제왕궁(왕궁리유적)을 배경으로 한 ‘익산 문화재야행’은 이번 수상과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백제왕궁은 살아있다’를 주제로 한 ‘2023 익산 문화재야행’은 경이롭고 신비한 백제왕궁의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짜임새 있는 구성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 야경 등이 어우러지면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사례 및 특별 프로그램 세미나에서 김형훈 익산시 경제관광국장은 ‘축제의 교통인프라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국장은 다구간 셔틀버스를 활용한 축제장 접근성 개선방안을 성공사례로 제시하며, 지역 축제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서동축제와 문화재야행이 국내 대표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게 되었다”며 “지역 역사자원을 활용한 축제를 통해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높이고, 관광산업 발전의 우수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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