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출신인 곽종민 모필장(毛筆匠)이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됐다.
곽종민씨는 3대째 전통 붓을 만들고 있는 모필장 가문의 후손이다. 선친으로부터 가지런하면서도 힘 있는 붓을 만드는 특별한 기술력을 배워 이를 가업으로 삼고 있다.
현재 곽 모필장은 익산시 여산면에서 붓 공방과 전시장을 운영하며 가문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모필장은 붓을 전통기법대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 및 기능을 가진 장인을 뜻한다.
시는 이번 모필장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히 전통문화 계승에 전념해 온 전승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제작 현장에 생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은 이번 지정으로 ▲탱화장(이삼열) ▲석장(권오달) ▲여산호산춘(이연호) ▲익산기세배 ▲익산성당포구농악 ▲익산목발노래 등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총 7종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이리향제줄풍류 ▲이리농악 2개 종목이 국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다양한 지원을 통한 무형유산의 안정적인 전승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문화유산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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