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는 캄보디아 바탐방시 원불교 한국구제병원에서 ‘해외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원광대병원 양연식 교수를 단장으로 의대, 치대, 한의대, 간호학과 교수 및 학생, 전공의, 간호사, 장흥통합의료병원 의료진 등 34명이 참여했다.
의료봉사단은 캄보디아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탈장수술 및 농양배농술, 지방종양제거술 등 총 54건의 수술을 시행했다.
또한 안과팀은 최첨단 수술장비를 동원해 백내장 수술, 결막종괴, 안검종괴절제술 등 13건의 수술을 진행했다.
특히 침 치료, 부항 치료, 도침치료, 사혈요법, 근골격계 테이핑요법, 한방과립제, 추나요법 등 한방치료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치과팀은 불소도포 및 올바른 잇솔질 교육, 스케일링, 우식 치아에 대한 보존치료 등에 나섰다.
이 밖에도 캄보디아 현지 의사인 소마린(산부인과 전공)씨가 한국 의료진과 협진을 진행했다.
양연식 의료봉사단장은 “3년 만에 의료봉사를 재개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바탐방 교당 김경선 교무는 “의료봉사는 바탐방 시골 마을에 일년에 한번 기다려지는 가장 큰 손님들이다”며 “이러한 따뜻한 희망의 온도가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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