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천마부대가 전군 최초로 ‘차단벽 구조 사격장’을 조성하면서 지역사회와 상생이 기대된다.
익산 천마부대는 소음 및 진동으로 인한 인근 주민 불편해소를 위해 사격장 이전과 함께 신규 조성했다.
앞서 익산시는 기존 사격장 인근 주민들과 사격일정 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협의했지만 결국 사격장을 이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소음 차단벽이 둘러진 새로운 사격장은 길이 224m, 폭 46m, 총면적 3만 9천 762㎡(1만 2천여 평) 규모이다.
시범 사격 결과 사격장 100m 밖 지점에서는 총격 소음이 73dB, 400m 이상 지점부터는 40dB 이하로 측정됐다.
사격장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은 1㎞ 가량 떨어져 있는 데다, 아파트 층간소음 기준이 주간 45dB(야간 40dB)임을 고려하면 소음민원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바위 및 단단한 물체에 맞고 튀어 날아간 총탄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피탄지역에 별도 탄두회수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중금속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탁 천마부대장(준장)은 “차단벽구조 사격장 준공으로 주민안전을 확보하고 소음문제를 개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사격장 이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준 군부대 측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발전적인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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