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운영하고 있는 닥터헬기가 응급환자 생명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원광대병원은 지난 2016년부터 닥터헬기 운행을 시작한 이후 올해 1월까지 총 1천 600회 가량을 출동했다.
닥터헬기는 응급의료 취약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 및 응급처치 등을 위해 운영되는 전담 헬기로 ‘날아다니는 응급실’, ‘에어 앰뷸런스’로 불리기도 한다.
닥터헬기는 내부에 응급장비와 의약품을 갖추고 있고 있으며, 제세동 및 심폐소생술, 기계호흡, 기관절개술, 흉관삽관술 등 전문처치가 가능하다.
심한 외상, 심장 및 뇌혈관질환 등으로 신속한 응급처치와 이송이 필요한 환자 신고를 받으면 의료진을 태우고 5분 안에 출동한다.
원광대병원이 운영하는 닥터헬기는 지난 2023년까지 총 1천 594회 출동해 연평균 201건의 환자를 이송했다.
도내는 도서·산간 지역이 많아 골든타임 내 도착하고 현장 응급처치 및 신속한 이송을 할 수 있는 닥터헬기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원광대병원의 2023년 기준 이송 환자의 질환별 통계를 보면 뇌혈관질환 31명, 심혈관계질환 22명, 중증 외상질환 33명,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하태욱 응급의학과 교수(항공의료팀장)는 “헬기를 통해 빠른 이송으로 중증 응급환자들이 생사의 고비를 넘기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소방 및 지역기관과 협조해 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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