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건소는 최근 중·고등학교에서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발생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백신의 예방 효과가 약 85%로 2회 접종 완료자도 10% 내외로 발병할 수 있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자와 가까운 접촉자 사이의 전파가 일반적이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주로 호흡기 비말 또는 타액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잠복기는 2~4주로 발병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등으로 시작되고, 이하선 등 침샘 종창 및 동통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병 환자의 연령대 별은 고등학생, 중학생 순이다. 이는 2회 접종 완료(4~6세) 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이 감소하고, 집단 생활을 통해 노출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추가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소아의 경우 유행성이하선염 백신을 적기에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박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