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마을공동체 회복 및 어르신들의 지속 가능한 노후보장체계 구축 등을 위해 ‘마을자치연금’ 확대 운영에 나섰다.
시는 성당포구마을, 함열 금성마을에 이어 성당 두동편백마을을 마을자치연금 대상지로 선정했다.
익산 지역 제3호 마을자치연금 ‘성당 두동편백마을’이 4일 재원시설 준공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두동편백마을 현지에서 ‘익산시 마을자치연금 제3호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및 이여규 국민연금공단 복지이사, 김병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기금운영부장, 채유신 한솔테크닉스 상무, 최종오 익산시의장, 농촌지역 마을대표, 주민 등이 참석했다.
두동편백마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과 기존 마을공동체 수익금을 합산해 마을자치연금 재원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어르신 35명에게 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농촌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공동화 및 공동체 활력 저하, 노인빈곤 등 농촌지역이 겪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자치연금을 도입했다.
또한 마을자치연금의 효율적인 운영 및 전국적 확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성당포구마을에 ‘마을자치연금 연수소’를 조성, 운영하고 있다.
시는 마을자치연금 연수소를 통해 벤치마킹을 희망하는 지자체 및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자치연금 성공사례 및 운영 노하우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사업관련 사항 및 지급·운영에 관한 내용 등을 담은 ‘마을자치연금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앞으로도 시는 살기좋은 농촌마을 조성을 위해 ‘마을자치연금’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마을자치연금의 뿌리이자 선도도시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지역 농촌을 전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퍼트리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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