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는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어, 주민들이 언제라도 등록해 즐거운 여가 생활을 할 수 있다.

헬스나 요가는 기본이요, 오카리나에서 골프까지... 여기에 강사들의 실력까지 우수해 질 높은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중에서도 익산시 영등1동 주민센터의 ‘고전무용’ 수업은 훌륭한 강사와 수강생의 열의에 힘입어 대표 인기 수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문학원에서도 배우기 힘든 고전무용을 주민자치센터에서 배우기 때문에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큰 코 다친다.

영등1동 고전무용반은 이미 수많은 공연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이며, 지금은 전북도에서 지정을 받아 ‘마한백제무용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한백제무용단은 김제지평선 전국실버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이 평범한 주부들로 구성된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가능하였다는 점이다.

고전무용 수업을 지도하고 있는 최태열 씨는 이 모든 공을 수강생들에게 돌리고 있다.
 
최태열 씨는 “평범한 주부이면서 누군가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보여주는 고전무용에 대한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한백제무용단은 오는 8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여섯 번째 정기 공연을 앞두고 있다.
 
평범하게 시작해서 어느새 고전무용 도사가 된 그들. 더 큰 꿈을 가지고 전진하는 그들의 행보가 궁금하다.
/익산중앙뉴스=박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