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일환으로 추진해 온 ‘마동공원 조성사업’이 완공되면서 시민 힐링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 속의 대규모 녹색 숲 ‘익산 마동공원’이 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시는 29일 마동공원 커뮤니티센터 앞 광장에서 정헌율 시장을 비롯해 이춘석 국회의원 당선인, 시·도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동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헌율 시장은 마동공원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유성근 시행사 대표와 오인택 감리단장, 박기호 조경 소장 등 3명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유명 가수 장민호와 강혜연, 레이디T, 박서진, 이소율, 손헌수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마동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2017년 사업시행자 공모 이후 협약 체결,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인가,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거쳤으며, 17만 1천 800여㎡ 규모로 조성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737억여 원(보상비 포함)의 민간자본이 투입됐다.
마동공원은 산책길(1.5㎞ 구간)을 중심으로 시원한 물을 내뿜는 벽천 인공폭포, 전통 건축양식을 활용한 쉼터, 커뮤니티센터, 야외무대, 전용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미끄럼틀, 그물 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 및 바닥분수 등이 조성돼 있다.
시는 공원 전체를 일종의 ‘도시 숲’으로 조성하기 위해 건강한 수목과 초화류 등을 식재했다.
마동공원에 이어 수도산공원과 모인공원도 오는 6월, 9월 각각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금강동 일원에 자리잡고 있는 수도산공원은 남부권 주민 수요를 반영한 실내 수영장이 들어서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바닥분수, 수경 시설인 ‘산수첨경원’, 헬스장, 도서관, 복합문화센터, 놀이시설 등이 조성된다.
모현동에 조성되는 모인공원은 문화놀이터를 주제로 숲속도서관 및 야외공연장, 생태학습원, 티하우스 등 휴양시설, 운동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민간특례사업은 도시공원 일몰제로 실효 위기에 빠진 장기 미집행 공원을 지키기 위해 기획됐다.
민간사업자가 공원부지 전체를 매입한 후 70% 이상 공원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 공공주택을 짓는 방식이다.
정헌율 시장은 “마동공원 등 도심 공원들이 저마다의 특색을 드러내면서 시민 여가생활 증진게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공원을 만나는 녹색도시 익산으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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