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조성한 공공승마장이 승마 대중화를 이끌면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익산 공공승마장은 지난 2022년 3월 개관 이후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익산 공공승마장은 개관 첫 해 10달 간 총 4천 196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이용객은 총 8천 173명으로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올해의 경우 7월 현재 총 8천 827명이 다녀가면서 전년 기록을 넘어선 상황이다.
시는 XR말산업체험관, 포니랜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익산 공공승마장 내에 자리잡고 있는 ‘XR말산업체험관’은 남녀노소 누구나 첨단기술을 통해 승마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 곳에는 ▲마차 어트랙션 ▲MR 스크린 승마 ▲VR 말 관리사 체험 ▲말 품종 알아보기 어트랙션 ▲라이브스케치 ▲AR 말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말에 대한 두려움 및 거리감 해소와 함께 승마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어린이날을 맞아 문을 연 포니체험장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포니체험장은 조랑말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조랑말과 호흡을 같이하며 즐기는 승마체험 ▲말 먹이 주기 체험 ▲조랑말과 산책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익산 공공승마장은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주 2회 ‘야간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승마체험 및 일반 주간강습, 힐링 승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공공승마장으로 도약을 위해 대대적인 시설확충에 나선다.
시는 경기용 마사를 확충해 승마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마사 임차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자연에서 말을 타는 외승길 이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보강하는 등 거점 승마도시로서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유원향 시 바이오농정국장은 “승마의 대중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해 공공승마장 운영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인근 농촌마을과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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