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마련된다.
‘2024 세계유산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가 오는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익산시를 비롯해 충남 공주시·부여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익산시·국가유산청·전북특별자치도·충남도·공주시·부여군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 및 (재)백제세계유산센터가 주관한다.
‘백제세계유산의 가치를 탐(探)하다’를 주제로 익산(9월 27일∼10월 3일), 공주(10월 4일∼10일), 부여(10월 11일∼17일)에서 1주일씩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축전 기간 중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9주년을 맞아 백제가 선사하는 ‘9가지 선물’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 27일 익산 백제왕궁(왕궁리 유적)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주제공연 ‘익산 로맨스(Iksan Romance) 무왕의 꽃’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강연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렉쳐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고학자 곽민수와 퓨전국악팀 ‘소리맵시’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유튜버 ‘궤도’와 팝페라 가수 아리현이 강사와 공연자로 나선다.
‘9가지 선물’ 프로그램은 ▲여행상품 ‘축전 시간여행’ ▲9가지 기념품 중 1가지가 담겨있는 ‘탐9랜덤박스’ ▲백제시대에 나의 성격을 확인해 보는 ‘백제인 엠비티아이(MBTI)’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백제인 퍼스널 컬러 ▲백제디저트 ▲백제예찬 ▲백제마블 ▲백제디딤놀이터 ▲백제에서 보내는 행복엽서 등을 선보인다. .
‘백제마블’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보드게임 형식의 체험 프로그램이다. 전국각지에서 예선전이 치러지며, 세계유산축전 기간 총 3회에 걸쳐 본선이 이뤄진다.
이 밖에도 익산·공주·부여의 식재료를 활용해 백제 도시락을 만드는 ‘무왕의 도시락’, 전시와 체험이 어우러진 ‘백제 주제전시관’ 등이 마련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2024 세계유산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 누리집(www.baekjeworldheritage.kr)을 참조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백제문화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을 것”며 “강연, 체험, 공연 프로그램들을 통해 백제의 다양한 모습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 미륵사지·백제왕궁(왕궁리유적) 등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지난 2015년 국내 12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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