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석박물관이 다문화 꾸러미를 활용한 전시 및 교육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보석박물관은 지난 5월부터 보석을 전공한 중국인 강사와 함께 ‘다문화 꾸러미, 니하오 중국’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해 440여 명이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무료 프로그램 참여자수 74명에서 360명 가량 증가한 수치다.
‘다문화 꾸러미’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실물 자료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도구상자다.
문화 다양성에 관심을 갖는 전국의 각 기관에 공유해 손쉽게 문화 다양성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보석박물관은 지난 5부터 8월까지 진행된 개관 22주년 기념 어린이 특별전시 ‘나라별보석이야기(아시아편)’에서 보조자료로 꾸러미를 활용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보석인 옥과 진주를 소개하고 장신구까지 배울 수 있는 교육으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어린이날 행사를 비롯해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열린 가족 대상 교육에서 꾸러미를 활용해 200여 명의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학교 등 교육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작은 꾸러미 3종을 14개 기관에 대여하기도 했다.
보석박물관은 오는 26일 가족 교육을 마지막으로 다문화 꾸러미 사업을 종료한다.
보석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다문화 꾸러미 대여사업을 통해 익산시의 다문화 교육 활성화와 보석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이끌었다”며 “내년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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