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왕궁리유적(사적408호)에 대한 올 한해 발굴조사 성과를 오는 24일 오후 2시 발굴현장에서 공개한다.

익산 왕궁리유적은 1차적으로 발굴이 완료된 정비예정구역에 대해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정밀 발굴조사를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10차에 걸쳐 진행 중에 있다.

왕궁리유적은 백제 무왕 대에 조성된 왕궁성으로, 그 동안 궁성과 관련된 궁장, 전각건물, 정원, 공방터 등이 조사됐다.

이를 통해 인장 기와, 중국제 자기, 연화문 수막새 등 중요 유물 6천 600여 점이 출토돼, 학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왕궁리유적 동측 외곽부에 대한 시·발굴 조사와 서측 궁장 복원, 정비 구간 추가 조사가 이뤄졌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공개 발표에 따르면 동측 외곽부 조사 결과, 내부토층은 대부분 뻘층과 사질층으로 조성돼 있으며, 이러한 양상은 남쪽으로 갈수록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