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병원(병원장 이준)이 국경을 넘은 사랑의 인술을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익산병원은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캄보디아 현지민을 초청, 인공 고관절 전치환 의료시술을 시행했다.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이란 손상된 엉덩관절을 제거하고 특수 플라스틱과 금속재질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익산병원은 캄보디아인 초청 의료시술은 정형외과 한홍준 소장이 교환학생으로 파견됐던 캄보디아 외과의사 Dr. Phan을 지도하면서, 그 인연이 시작됐다. 지난 2005년부터 10년째 캄보디아 현지인을 초청, 의료시술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시술을 받은 환자는 씨에순 씨(남, 40세)와 스렝 씨(남, 37세)로, 상세불명의 고관절증으로 휠체어 도움 없이는 거동을 하지 못했던 상황.

이들은 3시간에 걸쳐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을 받았으며, 빠른 회복세를 보여 최근 보호자와 함께 캄보디아로 귀국했다.

익산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혜택 수혜가 적은 캄보디아 환자를 초청, 따뜻한 인술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