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2015년 새해 소망과 비전을 담은 사자성어로 제구포신(除舊布新)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제구포신은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쳐낸다’는 뜻의 한자성어. 이는 과거의 정체와 구태를 과감히 탈피하고, 변화와 혁신, 발전과 새 희망의 미래로 나가겠다는 의지와 다짐을 담고 있다.

특히 시는 새해는 KTX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등재,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 등이 가시화되는 지역 발전의 중차대한 시기로, 혁신적인 실행 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러한 염원과 새해 소망을 담은 신년휘호를 대한민국 서예대전 3회 입선 경력을 가진 중견 서예가 오재 국승권 선생으로부터 전달 받았다.

시 관계자는 “새해는 지역의 100년 미래를 대비한 대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능동적이고 창의적 마인드로 공무에 임하겠다는 직원들의 결연한 마음을 담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구포신은 소공 17년 겨울, 노나라의 대부 신수가 하늘에 나타난 혜성을 제구포신의 징조로 해석했다는 내용의 ‘좌구명’이 지은 ‘춘추좌전’을 유래로 하고 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