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정신보건센터는 조기정신증으로 고통 받는 청소년과 35세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정신보건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조기정신증’은 정신분열 등 정신증이 발병은 했지만 시기가 오래되지 않은 초기 상태의 질환이다.

통상적으로 뚜렷한 정신병적 증상이 드러나기 이전과 초발정신질환(정신증 발병 후 3∼5년 이내) 시기에 나타난다.

특히 청소년기 및 초기 성인기는 정신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시기로, 그 중에서도 조현병(정신분열병)은 10∼35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에 적절한 도움과 치료가 병행될 경우 자살 및 자해와 심리적 고통, 공격성을 줄일 수 있고, 일상생활이 가능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 정신보건센터는 전문적 상담과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층 환자들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병원치료 이후에도 사회로부터 고립되는 것을 막아 만성화 단계로 접어드는 것을 예방하고 있다.

시 정신보건센터 관계자는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관리를 통해 보다 많은 정신질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박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