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의과대학 채수천 교수 연구팀이 대장암에 연관된 마이크로알엔에이(microRNA)를 발굴하고 그 기능을 규명하는 연구 성과를 냈다.

마이크로알엔에이는 22개 정도의 뉴클레오티드로 구성된 비번역 RNA로, 전사 및 전사 후 단계에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이들 표적 유전자들의 발현을 조절해 다양한 생명현상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구팀은 대장암과 관련된 마이크로알엔에이 196B(MIR196B)를 마이크로알엔에이 마이크로어레이를 이용해 발굴했다.

특히 MIR196B가 대장암 세포주에서 직접적으로 FAS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것을 규명 했으며, 항 MIR196B(Anti-MIR196B)는 반대로 세포 내 MIR196B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FAS 발현을 증가시켜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것을 밝혔다.

이는 항 MIR196B가 대장암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항암제인 5-FU와 항 MIR196B를 같이 투여한 대장암 세포주에서 더 많은 세포사멸을 유도함을 증명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