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기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고향나들이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5월1일부터 29일까지 4주 간 신청을 받는다.

시는 7천 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최근 2년 이내에 모국 방문 경험이 없는 결혼이민자 가정 19세대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본인, 배우자, 자녀의 왕복항공료, 여행자보험료, 공항왕복교통비, 현지 교통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자녀가 많은 가정,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 모국방문 횟수가 적은 가정, 거주 기간이 오래된 가정, 부양 가족이 있는 가정 등을 우선순위로 선정키로 했다.

신청 희망자는 신청서를 첨부해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최종 대상자는 오는 7월 중 개별 통보되며, 모국 방문 시기는 7∼12월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족들의 문화적 이해를 돕고, 지역 사회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다문화가족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